20~21일 파월 美 연준의장 체제 첫 FOMC
20~21일 파월 美 연준의장 체제 첫 FOMC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8.03.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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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확실시..기준금리 목표 범위 현재 1.25~1.50%서 1.50~1.75%로 조정할 듯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금융소비자뉴스 최영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연내 4회 인상으로 늘어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한국 입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발생할 한미 간 금리역전 현상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걱정거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재 1.25~1.50%에서 1.50~1.75%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인식이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 구성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과 처음으로 FOMC 지휘봉을 잡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내용이 주목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 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금융정책에 대해 증언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지난 몇년 간 거의 오르지 않았던 노동자들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회의 직후 FOMC 위원 15명이 전망하는 향후 금리 수준을 표시한 점도표(dot plot)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의 2018년 말 금리 중앙값은 2.125%였다. 올해 3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셈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번 인상을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경기 회복과 노동시장 개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커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점도표가 '4회 인상'으로 상향조정될지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이 때문에 파월 의장의 향후 금리 관련 발언과 연준의 경기 인식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파월 의장은 이번 FOMC 직후 첫 기자회견을 갖는다. 파월 의장이 향후 경기에 낙관론을 펼 경우 연준이 이전보다 매파적(금리인상 선호)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 고용 개선 등 경기 호조를 고려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의 인상이 된다.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감세와 2년간 3천억 달러의 지출 확대 등으로 노동시장이 과열될 것에 대비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여러 연방은행 총재들은 낮은 물가보다 경기 과열을 더 우려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미 지난 달 의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기 회복세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노동시장에서 지속적인 힘을 보고 있다.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0%)에 근접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몇가지 데이터도 보고 있다. 세계 경제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의 재정 정책도 매우 경기부양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이앤 그랜트 손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이번 FOMC 발언은) 낙관적인 언급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인플레이션의 온기가 아니라 열기를 느끼게 될 가능성이 실제로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각종 경제지표도 예상치도 연준의 매파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2019년은 2.1%를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 2.9%, 내년 2.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연준(2018년 1.9%, 2019년 2.0%)이 전망했던 경로를 밑돌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강한 편이다. 마이클 페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3월까지 미국의 근원물가상승률이 (현재 1.7%)에서 1.9%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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