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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경영호조로 발행회사채 '오버부킹'
하이트진로, 경영호조로 발행회사채 '오버부킹'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3.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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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자 발행규모 1800억으로 늘려…마산공장에서 '참이슬' 생산

하이트진로의 경영이 호조를 보이면서 발행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하이트진로는 3년 만기 회사채 1300억원을 발행키로 하고 지난 5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발행액 1300억원의 두 배에 이르는 2540억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을 예고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의 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5bp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민평금리에서 -15bp~15bp로 금리밴드를 설정한 상태에서 돈이 몰리는데 따라 발행규모를 500억원을 증액해 총 18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발생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회사채는 항상 인기를 끌어 오버부킹 되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모두 오버부킹이 이루어졌으며 투자수요가 급감해 수요미달이 속출했던 2016~2017년에도 오버부킹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도 오버부킹을 기록, 인기기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이트진로측은 최근 하이트진로의 해외사업이 활기를 뛰고 있고 내수에서 맥주나 소주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의 영향으로 하이트진로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주사업의 기반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로 영업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한 필라이트가 히트를 치는 등 맥주사업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또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3월과 4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자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최근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맥주공장 매각을 중단하고 마산공장에 기존 맥주 설비 이외에 소주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소주라인으로 대체되는 기존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이전한다. 하이트진로측은 마산공장 소주설비 추가는 공장효율화와 함께 최근 소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남지역에서의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공장은 이천, 청주, 익산 총 3곳에 있다. 마산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게 되면 최근 참이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지역에 참이슬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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