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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3개월여 만에 5% 돌파
은행권 주담대 금리 3개월여 만에 5% 돌파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8.0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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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KB국민銀 가이드금리 최고 5.03% 기록..내달 美 정책금리 인상 전망 영향인 듯

[금융소비자뉴스 최영희 기자]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일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단이 5%를 넘어섰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고 4.57%까지 오른 곳도 있었고, 2%대 금리는 거의 사라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5일부터 적용되는 NH농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3.69~5.03%,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도 3.83~5.03%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5%를 넘은 것은 지난 해 10월 23일 하나은행이 3.827~5.047%를 기록한 이후로 3개월여 만이다. 3월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채권금리도 함께 상승하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로는 KB국민은행은 3.37~4.57%, 신한은행은 3.03∼4.34%, 우리은행은 3.13~4.13%으로 NH농협은행은 2.87∼4.49%로 올랐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3.151∼4.351%로 0.009%p 상승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랐기 떄문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3%p 오른 1.73%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61%로 오른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보다 0.01%p 내려갔다. 지난달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여기에 연동되는 대출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20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7∼4.47%로, 신한은행은 3.13∼4.44%, 우리은행은 3.18∼4.18%로 각각 0.01%p씩 낮췄다.

다만 하나은행의 경우 3.142∼4.342%에서 3.151∼4.351%로 0.009%p 올렸다. 하나은행은 대출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에 연동한다. 따라서 코픽스 기준금리 움직임에 정확히 연동되지 않는다.

한편 한은 통계를 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96%로, 2015년 3월(2.01%)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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