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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재단 에드윈 퓰너회장 환담
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재단 에드윈 퓰너회장 환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8.01.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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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트럼프 측근 퓰너 만나 "美 보호무역으로 韓 산업 어려움" 호소..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회동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치·외교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이 만나 만찬을 함께 하고 환담을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미국의 경제정치외교정책의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최근 남북간 화해 분위기 조성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민간 외교 차원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통상압박 강화, FTA 재협상 등을 논의하며 양국의 무역과 경제를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한미FTA 재협상, 한국산 제품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등 주요 경제현안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한국 산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퓰너 회장은 현 상황은 미국 우선(America First)일 뿐 미국 유일(America Only)은 아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의견과 입장을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퓰너 회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민적 염원이 담긴 국가적 행사로, 성공적 개최는 물론 남북한 화해의 장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그룹도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퓰너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평화적 개최는 최근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답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총재를 역임한 파워 엘리트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올해 헤리티지재단 총재에서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으로 복귀해 향후 트럼프 행정부내에서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인 에드윈 퓰너 회장과 30여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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