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현대인의 모두가 금융소비자이다. 또 사회 초년생부터 주부, 직장인, 은퇴자 등 모든 사람의 공통적 고민은 돈 관리다. 어떻게 잘 굴려야 결혼자금, 교육자금,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지만 넘쳐나는 정보 속에 믿을 만한 조언은 별로 없는 편이다.
금융감독원이 직접 일반 국민의 금융 생활에 대해 조언해주는 '금융자문서비스'가 있다. 대면과 전화,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5년 4월에 도입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 이용이 지난해 전년보다 412건 증가했다. 지난해 일 평균 54건(총 1만5975건) 이용됐다.전화 상담이 가장 많지만 모바일·온라인 상담도 많이 늘고 있다. 이용자 중 40~50대가 73.2%로 가장 많다.
40대는 주택담보대출 상환, 자녀 교육비에 대해 주로 상담하고 50대 이상은 은퇴·노후준비, 연금 등에 대해 상담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금감원 금융상담은 전문 자격증을 소지하고 금융회사와 상담 경력이 5년 이상인 전문 상담원이 맡는다. 부채, 소득 대비 지출, 노후준비, 사회초년생 돈 관리 등이 주요 상담 사례다.
자신의 소득과 재무 상태를 말하면 사정에 맞게 재무 설계를 해준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를 찾거나 금감원 콜센터(국번없이 1332)에 전화하면 된다. 온라인·모바일 상담은 fss1332.modoo.at이나 consumer.fss.or.kr에서 가능하다. 업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금감원관계자는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주제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종합적 재무계획 수립을 돕는다"며 "누구나 무료로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