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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도 치아보험 진출 예상…경쟁가열로 시장판도 '대격변' 예고
삼성생명도 치아보험 진출 예상…경쟁가열로 시장판도 '대격변' 예고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8.0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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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미 ‘덴탈파트너’ 출시, 시장 가세..삼성생명까지 참여시 ‘제살 깍아먹기’ 우려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 ‘빅4’가 올 들어 치아보험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삼성생명도 상반기 안에 치아보험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치아보험시장을 놓고 보험사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해부터 치아보험 상품을 내놓은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등의 리스크 우려로 출시를 미뤄왔으나 현재는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 상반기안에는 치아보험을 선보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보험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치아보험시장 진출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생명도 치아보험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다(사진은 삼성서초사옥)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생명도 치아보험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사진은 삼성서초사옥)

그러나 보험업계는 지난 16일 같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가 지난 17일 ‘덴탈파트너’를 출시, 치아보험시장에 가세한 상태인데 삼성생명까지 시장경쟁에 참여하게 되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보다는 ‘제살 깍아먹기’로 인해 보다 시장을 넓히고 수익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생명의 참여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손해보험사 ‘빅4’에 이어 삼성생명까지 치아보험 시장에 뛰어들 경우 보험사들의 치아보험유치 경쟁을 불꽃을 튀고 보험금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올해 손해보험사들은 치아보험 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올들어 DB손해보험(2일)을 시작으로 삼성화재(GA채널 2일, 전속채널 17일), 현대해상(16일)이 치아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KB손해보험도 오는 2월께 치아보험 개정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손보 ‘빅4’가 치아보험을 출시하면서 기존 치아보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치아보험 시장은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이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중소형 보험사가 주도해온 치아보험 시장에 대형보험사들이 가세한데 따라 시장판도에 격변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인해 보험금이 올라가고 소비자 상품 선택폭이 한층 넓어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최근 현대해상이 출시한 치아보험은 임플란트, 틀니 등 담보를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하고 있고, 한화손보는 판매중인 치아보험의 인수기준을 완화하고 보험금 규모는 인상했다.

작년 초반까지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되던 치아보험이 출시되던 것과 비교하면 보험금규모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시장참여 보험사들이 늘면 늘수록 보험금 규모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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