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래 최고점 주식·채권가 '폭락'할 수도…경계 늦추지 말아야
100년래 최고점 주식·채권가 '폭락'할 수도…경계 늦추지 말아야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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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주식과 채권투자자들은 현재 100년 이래 최고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금융자산가격이 멀지 않은 장래에 변곡점을 맞아 하향세로 돌아설 수 있는데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과 채권 등 금융자산 가격이 1900년 이래로 고점에 다가서 상승곡선이 꺾이면서 하향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금융위기이후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대량으로 풀면서 주식과 채권이 동반강세를 보였으나 돈이 넘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금융자산가격은 앞으로 1~2년 안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향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보고에 따르면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를 살리기 돈을 대규모로 살포하면서 금융자산가격이 실물경기회복을 앞섰다. 양적완화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세계증시 상승률은 125.3%에 달하고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까지 각각 128.6%, 104.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독일과 미국 채권 인덱스도 각각 32.4%, 20.6% 올랐다.

하지만 실물경기 회복세는 미미했다. 장기간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던 원자재가격은 최근 경기회복으로 16.2% 상승하는데 그치고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5%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왔다.

금융자산가격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하락할 것을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이 경우  "미국 등 선진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 금리 상승은 채권 시장 약세를 의미하며,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식 시장은 대체로 상승한 만큼 주식은 기준금리 인상 순환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주의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자산 가격 수준이 1900년 이래로 고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하고 상승추세가 주식과 채권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낙폭이 매우 컷던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주식시장변동확대를 경계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주식이 지금보다 비쌌던 때는 1900년 이후 두 번밖에 없는데 첫 번째는 IT 버블 때인 2000년이다. 당시는 100년 이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았던 시기로 기록돼 있다. 두 번째는 대공황 이후 경기가 회복되던 1929년이다. 채권은 금융위기 이후 회복 구간인 현재가 가장 비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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