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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등 세계각국 규제강화로 비트코인 속락세 
발리 등 세계각국 규제강화로 비트코인 속락세 
  • 주연 기자
  • 승인 2018.01.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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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30일부터 가상화폐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신규계좌 개설은 당분간 안돼

[금융소비자뉴스 주연 기자]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가상화폐 규제에 나선 가운데 가상화폐 시세가 22일 오전 현재 속락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대비 14.12% 떨어진 14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낙폭이 큰 가상화폐는 퀀텀과 리플이다. 퀀텀은 전날 5만8000원대에서 거래된 이후 이날 오전10시23분 12.25%(7400원) 내린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가 가팔랐던 리플역시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전 1900원선으로, 오후6시께 1600원 중반까지 떨어졌다. 리플은 현재 12.37%(245원) 하락한 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시가총액 2위인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13.28% 떨어진 1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이오스, 비트코인골드, 이더리움클래식 등은 각각 18.72%, 18.55%, 18.13%씩 하락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오는 30일부터 기존 가상계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명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도 신규 계좌 개설은 당분간 차단된다. 

한편 세계적인 ‘비트코인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섬에 대해 인도네시아 금융 당국이 발리섬에서 가상화폐가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전방위적 규제에 나섰다.

발리 섬은 호텔·숙박과 쇼핑은 물론 부동산까지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어 ‘비트코인의 성지’, 혹은 ‘천국’으로 불린다. 그러나 21일 트리뷴 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이달 1일을 기해 지급결제 수단으로써의 가상화폐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아구스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대변인은 “가상화폐 사용이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미칠 수 있고 국제 테러 조직과 범죄자 자금 조달 및 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면서 “(투자 광풍으로 인한) 버블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차우사 이만 카라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발리 본부장 역시 “우리는 더 이상 암호 화폐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경찰 특별범죄 수사부와 함께 이를 더욱 철저히 단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내의 모든 거래는 루피아화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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