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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추락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고용부, 대림종합건설 안전점검 착수
7명 추락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고용부, 대림종합건설 안전점검 착수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12.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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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7명 모두 하청업체 소속…올해 크레인 사고로 16명 사망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또 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용인동부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10분쯤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건물 34층 높이(85m) 타워크레인 64m 지점이 꺾여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바닥으로 추락,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곳은 동원물류의 농수산물 유통센터로, 시공사는 대림종합건설이다.

근로자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소장은 휴가로 출근하지 않았으며 안전 담당 부장이 현장에 나와 작업을 감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관리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신축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국토부는 타워크레인에 불량 부품이 사용되거나 결함은 없었는지, 고용부는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시공사인 대림종합건설의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타워크레인 임대업체가 보유한 타워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타워크레인 사고는 모두 5건으로 사망자 16명, 부상자 37명이 발생했다.

2014년 4명, 2015년 2명, 2016년 10명이던 크레인사고 사망자 수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이번 사고 역시 2달 전 발생한 의정부 크레인 전도사고 당시처럼 인상작업 중 일어났다. 사상자 7명 모두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로 파악돼 의정부 사고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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