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대상 금융지원제도인 미소금융의 상반기 대출액이 지난해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미소금융 대출 실적은 13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억원(10.3%)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영세상인이 장사 목적의 용달차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차량대출을 축소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차량대출은 407억4000만원으로 작젼 같은 기간의 735억8000만원보다 44.6%나 줄었다. 반면 비차량대출은 739억6000만원에서 915억7000만원으로 23.8% 증가했다.
차량대출을 축소한 것은 무담보·무보증대출이라는 미소금융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한편, 미소금융 출범 이후 누적 대출 실적은 올 상반기 처음으로 6000억원을 돌파했다. 2008년 출범한 미소금융은 지난달 말까지 총 7만1271건, 6186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위는 하반기 1700억원을 추가 대출해 올해 총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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