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성수 기자] 알리바바그룹의 회장 마윈이 영화주연으로 출연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IT기업가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마윈은 어렸을 때 태극권 '권사', 배우가 되는 꿈을 품었는데 이번에 무협영화에 주연을 맡아 그 꿈을 이루게 됐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고 중국의 신화사 통신사의 온라인 채널인 신화망 등이 최근 보도했다.
그가 출연하기로 한 영화는 '공수도(功守道)'란 태극권 무술영화다. 이 영화에는 출연진이 화려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마윈 회장이 주연을 맡기로 해 화제가 더욱 만발하다. 총감독은 중국의 유명한 무협영화배우 이연걸이 맡고있다. 감독으로는 홍콩무술영화계의 리더격인 원화평, 홍금보, 정소동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배우로는 견자단, 오경, 태국의 토니자가 출연한다.마윈은 이런 특급배우들을 제치고 이번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2월 11일 ‘광군제’를 즈음해서 개봉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의 영화팬들은 마윈 회장이 기업가가 되기 전 어릴 적부터 선망해온 태극권사와 배우의 꿈을 동시에 이룬 것을 영화에서 볼수 있다는 기대아래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또한 이번 영화는 출연진이 화려하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총수의 영화배우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무협영화 팬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윈은 30년간 8명의 태극권 스승을 모시며 배사해온 태극권 애호가이며 그의 경호원들도 태극권 고수들로 채워져 있다. 그는 최근 인터넷상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되었던 격투기에 단 몇 초 만에 KO패 당한 태극권 실전성 논란에도 장문의 글을 실어 입장을 옹호할 만큼 태극권 매니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