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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질' 부탁한 윤면식 한은 부총재
'채찍질' 부탁한 윤면식 한은 부총재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7.08.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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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있고, 균형 잡힌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

[금융소비자뉴스 최영희 기자] "금융통화위원회의 일원으로서 국민경제에 기여하겠습니다."

윤면식 한은 신임 부총재가 21일 삼성본관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분별 있고, 균형 잡힌 자세를 잃지 않도록 채찍질해줄 것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또 "사회생활을 한은에서 시작해서 이 자리에 왔으니 영광이 분에 넘친다"며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부총재는 “총재님을 보좌하는데, 그리고 금통위 일원으로서 국민경제에 기여하는데 열심히 하겠다”며 “자리에 어울리는 분별 있고, 균형 잡힌 자세를 잃지 않도록 총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계속 지도편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주열 총재는 축사를 통해 “윤 부총재는 중앙은행 본연의 책무인 통화신용정책 업무에서 오랜시간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쌓아왔다”며 “특히 지난 3년간 통화정책국장, 통화정책담당 부총재보로 재직하면서 실무적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고 격려했다.

이 총재는 “지금 우리 경제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한국은행의 역할과 책무 또한 매우 무거운 것이 현실”이라며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들의 남다른 각오와 분발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신임 부총재의 양 어깨에 지워진 책무는 결코 가벼울 수 없다”며 “부총재는 집행간부이자 금통위원으로 실무에 정통해야 할 뿐 아니라 합리적 정책판단력도 겸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당연직 위원으로 취지에 맞게 금통위원과 가교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십분 발휘해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윤 부총재에게 당부했다. 이 총재는 윤 부총재에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임명장을 건냈다.

윤면식 신임 부총재는 1959년생으로 1977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1983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정책기획국과 통화정책국을 거쳐 2015년 3월부터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에서 부총재로 선임됐다. 부총재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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