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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사내 성추행 사건 ‘발칵’
현대엘리베이터, 사내 성추행 사건 ‘발칵’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6.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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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팀장, 미성년 여직원에 수시로 성추행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울산지사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피해자가 고고 3학년인 학생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울산지사에서 50대 팀장이 이제 갓 입사한 신입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고생은 ‘우수인재 확보’라는 명분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학교 추천을 받아 정직원으로 채용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가해 직원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가혜자에 대한 징계는 당연한 것이지만 피해자인 여직원이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0대 A팀장은 갓 입사한 여직원을 상대로 수시로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늦은 밤 전화를 한다든지 ‘같이 여행을 가자’는 식의 성희롱 발언을 하는가 하면, 강제로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얼마 전 타지역에서 진행된 출장교육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바래다준다’는 명목 하에 피해여직원을 모텔로 유인, 객실에서 강제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팀장의 지속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에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던 여직원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회사 동료에게 이 같은 사실을 어렵게 털어놨고, 결국 지난 15일(목) 본사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여성 측은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징계조치가 없을 경우 사법절차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와 관련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오늘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징계는 결정 된 바 없다. 사내에서는 평상시 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불미스런 사건을 계기로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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