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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어린 아이 ‘신장장애’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어린 아이 ‘신장장애’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6.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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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의 90% 상실…용혈성요독증후군, “덜 익힌 고기가 원인”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한 아이가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하게 됐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전혀 “책임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4살 여자아이가 지난해 9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뒤 복통으로 입원을 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병으로 고기를 갈아서 만든 음식을 덜 익혀 먹을 경우 발병한다.

해당 매체를 통해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변에서 피가 섞여 나왔다"며 "아이는 당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물 외에 제대로 먹은 음식이 없다"고 밝혔다.

아이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현재 아이는 매일 8~10시간씩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태다. 아이의 엄마는 이후 맥도날드에 진단서와 함께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진단서에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며 자사 상품과 용혈성요독증후군 간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보상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맥도날드 관계자는 "일각에서 덜 익은 패티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6개의 패티를 고온에서 충분히 익힌 후 판매되고 있다. 동시에 조리하는데 1개에서만 이상이 생길수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실을 접하고 “어린아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는데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불매운동을 해야 할 사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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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2017-06-21 11:23:34
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진단서에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며 자사 상품과 용혈성요독증후군 간 인간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보상을 거부했다.

.. 인간관계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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