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신세계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1일 출시한 '신세계 신한카드'가 1개월여 만에 총 10만장 발급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카드업계에서 출시된 유통계 제휴카드의 경우 단기간 10만 돌파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 레드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백화점 제휴카드 시장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재정의하고 세분화하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 서비스가 단순한 포인트 적립이나 쿠폰 마케팅에 의존했던 것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형, 여행이나 출장이 잦아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마일리지형, 별도의 연회비와 심사가 없어 발급이 용이한 체크카드 등 VIP 고객부터 일반 고객까지 전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연령별 발급현황을 보면 △30대 23.4% △40대 22.4% △20대 20.8% △50대 19.0% 등 전 세대에 걸쳐 균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객이 56%, 남성 고객이 44%로 성별에 관계 없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1일 카드 출시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 하남, 의정부, 대구, 센텀시티몰, 김해 등 7개 점에 신세계 신한카드 상담센터를 설치,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신세계 신한카드 돌풍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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