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국토교통부가 지적한 5건의 차량 결함 시정 명령에 대해 불복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차량 14종의 강제 리콜을 가리는 청문회가 다음달 8일 열린다.
국토부가 지적한 5건의 현대기아차 결함 내용은 아반떼 등 3차종 진공파이프 손상 현상, 기아차 모하비 허브너트 풀림현상, 제네시스ㆍ에쿠스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 싼타페 등 5차종 R엔진 연료호스 손상 현상, 쏘나타 등 3차종 주차브레이크 미점등 등 총 14종의 차량이 포함됐다.
지난 7일 국토부는 현대기아차 세타2 엔진 탑재 차량 17만1,348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국토교통부가 지적한 5건의 차량 결함 시정 명령에 대해 불복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차량 14종의 강제 리콜을 가리는 청문회로 현대차의 운명에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토부는 앞선 제작결함조사결과에 대해 현대기아차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다음달 8일 청문회 개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문주재자는 외부전문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서 앞서 국토부가 지적한 현대기아차의 5건의 차량 결함 내용의 타당성을 가리게 될 전망이다.
이번 5건의 제작결함이 모두 인정될 경우 약 20만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이 실시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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