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주식매매 횟수가 유가증권시장의 2.5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올해 코스피 상장주식은 1주당 약 1.7번, 코스닥 시장은 약 3.6번 매매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73.61%, 코스닥 시장은 359.8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41%p, 81.08%p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올해 상반기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시장은 이와 반대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지난달 회전율은 지난 1월보나 4.29%p감소한 20.55%를 나타낸데 반해 코스닥시장의 지난달 회전율은 지난 1월보다 7.12%p 증가한 52.46%로 나타났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2종목, 코스닥시장은 164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위종목으로 우리들제약은 주식회전율 4175.63%로 상반기중 1주당 41회 매매가 이뤄졌다. 우리들생명과학의 경우 주식회전율 3717.94%로 유가증권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이 3662.54%로 1주당 36회의 주식매매를 기록했다.
반면 하위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은 제주은행(0.82%), 코스닥시장은 KNN(1.13%)으로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자료는 2012년 상반기 상장주식회전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고 투자회사, 선박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사회간접자본투융회사 그리고 신규상장, 상장폐지, 우선주는 제외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