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조사..카디프 생보-교보라이프, 더케이-농협손보는 가장 좋아
우리나라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카디프 생명과 교보라이프,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는 더케이손보와 농협손보가 가장 좋은 계약유지율을 지킨 반면 DGB생명은 가장 저조한 유지율을 나타냈다.
30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2016년 상반기 보험회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2016년 상반기 생보사 2년차(13회차) 평균 계약유지율은 82.8%, 손보사는 생보사보다 1.5%p 높은 84.3%로 집계됐으며, 3년차(25회차)의 경우 손보사 69.6%, 생보사 68.5%로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1.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2015년과 동일하게 방카슈랑스 전문 카디프생명이 95.1%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생명이 91.1%로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2015년 13회차에서 94.9%의 높은 계약유지율을 보였던 교보라이프생명은 2016년 들어 5.6%p 하락한 89.3%로 집계됐다.
반면에 13회차에 가장 저조한 유지율을 보인 생보사는 41.8%로 집계된 DGB생명으로 동차 평균유지율에 절반에 그쳤다.
생보사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카디프생명이 93.2%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라이프생명(90.4%)과 하나생명(85.6%)가 그 뒤를 이었다. 카디프생명과 하나생명 모두 2015년 동차대비 4%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손보사의 2년차 계약유지율은 농협손보가 90.0%로 가장 높았으며 MG손보(88.0%), 현대해상(86.0%)가 뒤를 이었다. 2015년에 가장 높은 2년차 유지율을 보였던 더케이손보는 85.4%를 보이며 삼상화재(85.6%)의 뒤를 따랐다.
한화손보와 AIG, ACE가 2년차 유지율이 평균(84.3%)이하 였으며, 3년차는 삼성·흥국·동부·AIG·한화·롯데·메리츠가 평균(69.6%)이하 였다.
3년차 유지율은 더케이 손보가 8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농협손보의 경우 2년차 유지율보다 8.3p 떨어진 82.6%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MG·악사·현대·KB가 평균이상의 3년차 유지율을 나타냈다.
2015년도 2년(13회)차 계약유지율 조사에서 가장 낳은 유지율을 보인 ACE손보는 올해에도 2년(13회)차 유지율도 69.6%로 최하위, 3년(25회)차는 57.8%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을 벗어 나지 못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계약유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전년에 비해 많이 개선된 보험사도 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보험사가 있다” 며 “보험소비자는 초장기상품으로 만기까지 유지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보험사와 보험 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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