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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사과문에도 소비자 냉랭
유한킴벌리, 사과문에도 소비자 냉랭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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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 이미지였는데 실망 커”…사과 및 환불조치에도 소비자 반발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아기물티슈 전제품과 그린핑거 아기물티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식약처가 13일 발표한 가운데 유한킴벌리는 이날 전제품을 회수, 환불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그동안 유한킴벌리가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믿었는데 실망했다"는 반응을 쏟아 내는 등 오히려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유한킴벌리가 제조·생산한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 등 물티슈 10개 제품에서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0.003-0.004%의 메탄올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조치를 명령했다.

그러면서도 식약처는 문제가된 제품들에서 나온 메탄올 수치가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성인의 경우 메탄올 0.004%의 화장품을 매일 사용하더라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발표직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개재했다.

사과문에는 "문제가된 제품은 하기스 아기물티슈와 그린물티슈 아기물티슈 중 일부"라면서도 "13일 오전 10시부터 아기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계신 고객께서는 구매처, 구매일자, 개봉여부, 영수증 소지여부와 상관 없이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료 매입을 포함한 전 과정의 안전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고객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려와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한킴벌리의 사과와 회수 및 환불 조치에도 소비자들의 반발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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