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3:00 (수)
“대통령, 기네스북 신기록 전 사퇴하라”
“대통령, 기네스북 신기록 전 사퇴하라”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11.25 16:4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창원 의원, "朴 지지율 4%로 추락..빨리 사퇴하는 게 최선"

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로 추락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사상 최저 지지율로 기네스북과 세계 역사에 기록되기 전에 빨리 사퇴하는 게 그나마 추문 최소화의 길이라고 비꼬았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로 추락역대 대통령 최저치라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비판했다.표 의원과 함께 자당 정청래 전 의원도 박근혜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박근혜,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면서 청와대를 떠나 서울구치소로 거처를 옮기시오라고 비난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1월 넷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에 그쳤다. 20대와 3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0%로 조사됐고, 60대 이상도 9%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여권의 '전통적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전 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에 그쳤다.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7%로 가장 높은 게 이례적이다. 이 밖에 서울 4% 인천·경기 2% 광주 1% 부산·울산·경남 5%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가 0%를 기록했고, 404% 506% 60대 이상 9%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요인으로는 '최순실, 미르·K스포츠재단'(4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정직하지 않다'(7%) '소통 미흡'(5%)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대통령 자격 상실'(4%) '부정부패'(3%) '독선·독단적'(3%) 등이 지적됐다. 박 대통령 지지도는 2013년 취임 초기 인사 난맥 등을 겪으며 40% 선에 머물다가 5월 초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해 9월 둘째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고 11월 들어서는 평균 5%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급락은 새누리당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며 창당 후 최저치인 12%를 찍었다. 국민의당에도 밀리며 3위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34%, 국민의당 16%, 새누리당 12%, 정의당 7%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교섭단체인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최근 새누리당의 지지도 하락폭은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262%1127%)'60대 이상' 연령대(265%1131%)에서 가장 컸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선 박 대통령 지지도가 3%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27%를 버티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유승민 의원 등 TK 출신 비박계 인사의 새누리당 탈당이 쉽지 않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