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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끔없는 개헌논의..시장은 '무덤덤'
뜬끔없는 개헌논의..시장은 '무덤덤'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6.10.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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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헌추진 발표에 증시.환율 움직임 '안정적'

 
정치권에서 개헌 논란이 시작된 것과 관련, 기획재정부는 개헌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헌법 개정 추진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은 경제적 상황 변화를 줄만한 일이 발생했을 때 움직이는 데 개헌은 아직 정치적 이슈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추진 발표에도 큰 변화 없이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14.74포인트) 오른 2047.7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60%(3.89포인트) 내린 647.8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반 상승흐름을 탔으나 개헌 발표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추세를 유지했다.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개헌 논의는 외환시장에서 부수적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시장연설을 통해 개헌을 국정 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차관보는 "개헌이 어떤 방향에서 어떤 시스템으로 논의되는게 중요하겠지만 아직까지 국제금융 분야에서 (비중있게) 들어간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부수적 문제일 뿐 외환시장의 영향으로 개헌을 하자 말자 할 정도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면 외환시장이나 외국인 투자자금 이동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개헌은 당장 증시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정치적 이슈라도 대통령 선거의 경우 후보자의 성향에 따라 경제정책들이 바뀌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개헌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수급이나 새로운 테마주의 등장과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개헌론이 시장에 영향을 주려면 구체적인 정책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개헌을 다룬다면 시장 변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얘기다그러나 개헌론과 함께 정치권이 어지러워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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