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집계,나흘간 1조8천억..상반기 평균의 7.5배
보금자리론이 사실상 중단할 위기에 몰리자 나흘동안 1조8,000억원의 대출 신청이 몰렸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가격을 9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대출 한도는 5억원 이하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또 생활자금 등 다른 용도의 대출이나 상환을 위한 대출은 중단되고 오로지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만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공사에 접수된 보금자리론 신청건수는 1만2,40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신청건수는 3,100건이었다.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신청 건수(415건)의 7.5배 수준이다. 기존에는 소득 기준에 제한이 없었지만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 소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 같은 요건 강화 발표 이후 단 나흘의 기간이 주어지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신청이 폭주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년부터는 보금자리론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대출 요건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신청이 더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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