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객기 기내에 두고 내린 삼성 태블릿PC서 연기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로 리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삼성 태블릿 PC의 발화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을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기내에서 발생한 연기 때문에 영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미국시간 지난 24일 오후 디트로이트를 출발해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138편 보잉 여객기의 좌석 아래 끼어있던 삼성 태블릿 PC에서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인근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비상 착륙했고 손상된 좌석 시트를 교체한 뒤 2시간여 만에 다시 이륙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미 연방항공청이 사건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관계자들은 이 비행기의 이전 탑승객이 태블릿 PC를 좌석에 두고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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