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뉴애브노멀 시대 진입"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뉴애브노멀 시대 진입"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6.09.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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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새로운 가치 창출..선제적-역동적인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해야"

세계 경제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이 더해진 뉴애브노멀(New Abnormal)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뉴애브노벌 시대에 발맞춘 신한금융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뉴애브노멀이란 저성장이 고착화된 뉴노멀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예측이 불가능하고 비정상적인 변동이 수시로 발생하는 경제 상황을 말한다.
 
그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디지털을 통한 금융의 혁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이는 금융회사의 모든 업무나 체제 등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꿔가자는 것이다.
 
"환전이나 대출과 같이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금융에 접목해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 회장은 이어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꾀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을 두 번째 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201014개국 59개이던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현재 20개국 155개로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제 현지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금융회사가 돼야 합니다.현지에서 완전히 뿌리내리는 글로벌 진출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예금과 대출을 넘어 투자를, 국내를 넘어 해외를, 그리고 금융을 넘어 실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설립 15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총자산 390조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3700억 원이라는 신기원을 기록했다. 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온 저력에는 꼭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한 회장은 말한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01년 출범한 이래 겸업화와 대형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오면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고,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를 삼아왔을 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금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립해 상생의 안목으로 지향해오면서, 고객중심 서비스를 위한 CIB, WM 사업모델로 금융 서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설립 15주년을 맞은 신한금융지주가 지향하는 목표점은 따뜻한 감성으로 고객을 움직이겠다는 미래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어 더 원대해 보인다.
 
한 회장은 신한의 백년대계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체화이며 핵심이라고 전하면서 따뜻한 금융은 99도와 100도의 차이로 물이 끓는 시점이 1도 차이에 불과하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동우 회장은 지난 197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한국신탁은행에 입행해 십여년의 경력을 다진 뒤 1982년 신한은행으로 옮겨 기획조사부장, 종로지점장, 인사부장, 상무이사, 신한생명보험 사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신한과 함께 성장해 온 일등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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