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홍라희 여사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 병문안 갈 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9일 병석에서 75세 생일을 맞는다.그룹 차원에서 별도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와병 중인 만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생일을 맞아 그룹 차원에서 별도 행사를 마련하지는 않는다. 이 회장의 공백 기간 경영 계승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별도의 신년하례식이나 사장단 만찬 등의 행사를 열지 않았다.
다만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이 회장의 생일을 맞아 병문안을 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매년 1월 초 신년하례식을 열고 경영메시지 등을 전달한 뒤 자신의 생일날께 계열사 사장단과의 만찬을 통해 당부 사항 등을 밝혀왔다. 73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4년 1월 9일에는 신라호텔에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부사장급 이상 임원 등 모두 300여명을 만찬에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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