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SGI서울보증 사장에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명될 듯
KB금융지주 사장에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후임 SGI서울보증 사장에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19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을 KB금융지주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김 사장 후보는 SGI서울보증에서 인계인수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그동안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국민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상태에서 금융지주 사장은 공석이었다. 그러나 KB금융에 손해보험 계열사 편입, 대우증권 인수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이 많아 지주 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내정된 김 후보자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재무관리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 KB 내부 출신으로 KB 사정에 정통하고 조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SGI서울보증 사장에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수석은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사임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