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과 나면 그때가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받기로"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卞良均·66) 옵티스 회장이 연봉 ‘1달러’를 받고 벤처투자사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25일 취임했다.
최근 팬택 인수를 추진하는 중견 제조기업 옵티스 회장으로 취임하며 기업인으로 변신한 변 회장은 옵티스 회장 혹은 고문직을 유지하면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회장을 겸임할 계획이다. 변 회장이 합류하면서 스마일게이트도 옵티스가 주도하는 팬택 인수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구영권 부사장은 “팬택의 인도네시아 사업 계획이 실현성이 높아보여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시절 '애정스캔들'을 일으키기도 했던 변 회장은 “벤처기업을 돕는 일이니 만큼 연봉은 1달러만 받고 좋은 성과가 난다면 그때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일부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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