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계은행은 모두 38개(지점 54개)이며 총자산 기준 점유율은 19.3%인 것으로 조사됐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외국계은행의 한국진출전략보고서"를 통해 모두 35개 외국계은행이 활약중이라고 밝히고 지역별로는 미주계가 6개, 유럽계 15개, 아시아계 15개, 호주계 2개였으며 지점수로는 HSBC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은행 4개,중국공상은행 3개,메트로은행 2개 나머지는 1개였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또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은행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중이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됐다고 볼때 2011년말 기준 외국계 은행 점유율은 14.4%로 하락했다고 분석됐다.
외국계은행 사례분석에서 한국씨티은행은 2011년말 현재 자산규모가 56조 5천억원으로 국내은행 총자산중 3.2%를 차지해 18개 은행중 10위에 랭크됐으며 자본적정성 현황에서는 BIS(자기자본비율)기준 16.36%로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씨티은행은 처음 기업금융 부문으로 국내에 들어왔으나 소매금융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해 한국 금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했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 PB(프라이빗 뱅킹)업무에 우위를 보이고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씨티은행 등의 예를 볼때 "단계적인 해외진출 전략이 안정적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밝히고 “단기 성장형과 단계적 성장형을 병행해 상황에 적합한 신축적 해외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진출 자국기업의 금융수요 충족을 위한 금융과 기업의 동반진출이 필요하고 브랜드 이미지 활용, 선택과 집중, 선제 진출, 차별화 등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과 강력한 마케팅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