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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태..배우 이정재-이혜경 부회장 본격 수사 착수
동양사태..배우 이정재-이혜경 부회장 본격 수사 착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1.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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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당한 사업 진행으로 큰 피해 입었다" 배임혐의 고발 사건 배당

 
배임 혐의로 고발된 이정재씨와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지난 16일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 부회장과 이 씨의 부당한 사업 진행으로 동양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두 사람을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협의회는 이 부회장이 2009년 서울 삼성동 고급 빌라인 라테라스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시행사로 참여한 이씨 소유 회사 서림씨앤디를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현재 제출된 고발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검찰은 사건이 배당되면 이씨 소유의 회사와 동양 측 사이에 이뤄진 거래가 적법한 절차를 통한 것인지 살펴볼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 부회장이 내부 반대에도 채무를 면제해준 이유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이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실제 이씨가 사업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협의회는 "이 부회장은 서림씨앤씨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막대한 지원을 진두지휘했다"며 "라테라스의 미분양으로 동양은 투자금 회수는커녕 사업으로 인한 채무를 고스란히 부담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이 건설 사업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씨가 빌라 시행사업 건이나 동양 내부 문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고발이 이뤄져 당혹스럽다"며 "변호인과 상의해 법률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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