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와 보험사의 악수-.
신용카드사들이 보험사와 손잡고 다양한 종류의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실적에 따라 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도 나왔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 보험료 및 주유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GS칼텍스 신한카드 Shine(이하 '삼성화재-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삼성화재-신한카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를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3만원)를 결제일에 할인해 준다. 발급 첫 해에는 이용 금액에 상관없이, 두 번째 해부터는 전년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400만원 이상일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최고 100원을 할인해 준다. 이용금액이 100만원·70만원·50만원·30만원·20만원 이상일 경우 각각 리터당 100원·90원·80원·70원·60원을 깎아주는 것이다. 주유대금 할인은 1일 2회, 1회 최고 15만원, 월 30만원까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동부화재와 제휴를 맺고 '동부화재 KB국민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로 동부화재의 자동차 보험료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연간 최대 3만원까지 10% 할인이 제공된다. 할인은 직전 3개월간 일시불 및 할부 평균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받을 수 있고, 최초 카드 사용등록일로부터 1년간은 승인 실적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달의 일시불 및 할부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이용금액 기준 1일 20만원, 월 30만원까지)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라이나생명과 손잡고 '라이나생명라서즐거운카드'(이하 '라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우라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라이나생명의 월 보험료를 최대 3만원씩,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 30만원, 70만원, 100만원, 200만원 이상 결제 시 매월 1만원, 1만5000원, 2만원, 3만원을 보험료 카드결제 금액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 고객이 라이나생명의 '라이나OK암보험-2형'에 가입하고 해당카드로 전월에 100만원을 결제하면, 월 보험료 2만7300원 중 2만원을 할인받아 7300원만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