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45 (금)
'온라인 금융판매 전문회사' 나온다
'온라인 금융판매 전문회사' 나온다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5.01.09 01: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 2015년 업무계획, 금융·IT 융합 활성화 위해 보안성 사전심의 폐지

 
온라인에서 증권·보험 경계 없이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신종 금융상품 판매 전문회사가 새로 생긴다. 금융당국의 정보기술(IT).금융 보안성 심의가 사전규제에서 동행규제로 전환되고, 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비대면 실명확인도 허용된다. 코넥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본예탁금 기준도 낮아지고, 기술신용대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20조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 업무계획'을 마련, 오는 14일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이번 금융위 업무보고는 창조금융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업권 간 칸막이를 허물어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또한 금융과 IT산업 융합을 통한 금융시장 역동성 확대 차원에서 핀테크(Fintech) 육성,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 환경 구축, 금융혁신 확대 등 전략도 함께 녹아있다.

먼저 금융위는 온라인에서 증권과 보험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금융상품 판매 전문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업권 간 칸막이를 없애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금융상품 담당자에게 금융상품을 상담한 후 판매 전담회사에서 상품을 구입하게 된다.

IT.금융 융합 활성화의 걸림돌로 여겨져온 금융당국의 보안성 심의는 사전규제에서 동행규제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전자금융업(PG)은 현행 10억원인 자본금기준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자지급수단의 이용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위한 비대면 확인방식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논의된다.

금융위는 올해 손톱 밑 가시성 규제를 과감히 없애 모험자본 육성도 중점 추진한다. '공급-투자-회수-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제가 구축되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사모펀드의 진입·설립·운용 등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특히 헤지펀드 운용사를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자본금요건도 기존의 3분의 1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코넥스시장 육성을 위해 개인 예탁금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개인투자자의 코넥스 시장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던 3억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이 1억원 이하로 하향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