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이 구매자 모르게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한 고객 한모(32)씨가 전날 경찰서를 찾아와 "상품권 10만원짜리 2매가 나도 모르는 사이 사용됐다"고 신고했다.
모바일상품권에는 상품권 번호 22자리가 부여되며, 뒷번호 6개는 무작위로 정해지는 개인식별번호여서 구매자만 알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고가 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씨 진술만 받은 상태인데 본인도 어떻게 피해를 봤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해킹인지 혹은 홈플러스 측 과실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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