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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일괄사퇴
KB금융 사외이사, 일괄사퇴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12.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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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4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 여부 결정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마침내 일괄 사퇴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LIG손해보험 인수 여부가 주목된다.

KB금융 사외이사는 10일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7명 전원 사퇴키로 결정했다. 다만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퇴 시점은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로 결정했다.

김영진 이사는 "남아있는 7명의 사외이사들이 모두 사퇴키로 결정했다"며 "다만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퇴 시점은 내년 3월 주총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4시쯤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연 이후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은 김영진·김명직·황건호·조재호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종천 이사와 김영과 이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보다 늦게 도착했으며, 신성환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전 의장과 고승의 사외이사의 중도 사퇴로 현재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총 7명이다. 이 중 김영진·황건호·이종천·김영과 등 4인의 사외이사는 내년 3월말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 퇴진의사는 결국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재호·김명직·신성환 등 3인의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말이지만 임기와 관계없이 동반 사퇴한다.

사외이사들은 'KB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이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을 두고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사외이사들에게 용퇴를 주문한 것이다.

이에 이경재 이사회 전 의장과 고승의 이사는 즉각 사퇴했지만, 나머지 사외이사 7명은 의견을 모으기 위해 시간을 끌어왔다. 논의 끝에 나머지 7명의 사외이사들도 일괄 사퇴키로 결정하면서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도 순차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KB금융의 불안정한 경영상태를 이유로 인수 승인을 미루던 금융당국은 오는 12일까지 KB금융에 대한 부분검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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