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 만에, 전용 통장 & 우대금리 제공...보안 허점 가능성도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가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카카오와 협력은행들이 가입자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안 문제와 서비스 안정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뱅크월렛카카오가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다음카카오가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11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거둔 성과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은행계좌 정보나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다. 송금한도는 하루에 10만 원이다. 모바일 현금카드 기능도 들어있다. 다음카카오는 금융결제원 및 16개 은행과 손잡고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현재 구글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의 인기 무료 앱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앱은 마케팅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21위까지 올랐고 다시 1주일 뒤 3위까지 상승했다. 게임을 제외하고 구글플레이의 무료 앱 순위에서 현재 10위권 안에 든 앱은 카카오톡과 뱅크월렛카카오뿐이다.
한 전문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국내 앱 장터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전체 시장에서 뱅크월렛카카오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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