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안팎 '인사태풍' 술렁
KB금융 안팎 '인사태풍' 술렁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1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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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회장 내정자, 21일 취임

 
오는 21일 KB금융그룹 회장으로 선임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가 인사 원칙으로 '성과주의'를 내세우면서 KB금융 임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계열사 및 국민은행 주요 사업 계획을 보고 받으면서 KB금융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우선 국내 은행 중 1위를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1위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 등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가 국내 1등 탈환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KB금융은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각 부문별로 내년 사업 계획을 보고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 내정자의 철학은 오는 연말 단행될 KB금융 그룹의 임원 인사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윤 내정자는 최근 인사 원칙에 대해 "지금까지 임직원들에게 어떤 연고로 KB금융에 와있는지 묻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히 성과와 역량을 위주로 평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의 계열사 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다.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국민카드, 생명보험 등은 전년에 비해 수익이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연결기준) 904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8197억원)을 뛰어넘었다. 3·4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24.5% 증가한 358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국민카드는 정보유출 사태로 올 3·4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3612억원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은 올 3·4분기까지 영업이익 28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4억원 비해 크게 늘었다. KB생명보험은 올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59억원으로 전년대비 19%가량 감소했다.

일부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가 몇 개월 남지 않아 이들의 인사도 관심거리다.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 김진홍 KB생명보험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사장, 장유환 KB신용정보 사장은 지난 8월이 임기였지만 KB사태로 이사회가 이들의 임기를 내년 8월까지 연장했다. 이들의 재신임 여부도 이번 인사가 주목을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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