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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保협회장 6번 해외출장중 4번 부인 대동"
"生保협회장 6번 해외출장중 4번 부인 대동"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4.10.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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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의원 "金投協등 6개 금융권 협회, 방만경영 심각"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총 6번의 해외출장을 갔으나 4번에 걸쳐 부인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를 비롯한 국내 6개 금융권 협회의 방만 경영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금투협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장 2인은 최근 5년간 총 19번의 해외출장 중 9번을 부인과 동행했다. 또한 전 회장을 1년간 고문으로 위촉해 매달 500만원의 급여와 더불어 최고급 승용차, 개인 비서, 사무실까지 지급했다.

은행연합회는 신용정보시스템을 전문 전산센터가 아닌 일반 사무용 건물에서 운용하고 전산실에 휴대용 정보통신기기나 저장기기(USB 등) 등을 쉽게 반입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게 관리했다.

은행연합회는 자녀의 학자금을 제한없이 지원하면서 학비가 비싼 특목고까지 전액보조해 회원사에 비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특목고를 다니는 자녀에게 지급된 학자금은 1인당 평균 447만원으로 일반고 자녀 지원액(162만원)의 2.8배에 이른다.

더불어 임원 출장 때 `필요한 경우` 배우자를 동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세부 요건을 두지 않아 사실상 자의적 판단에 따른 동반을 허용하고, 여행경비를 지원해 왔으며 7519만원을 들여 사무실에 비치할 예술품을 구입한 사실이 적발됐다.생명보험협회도 2011년부터 최근까지 회장이 총 6번의 해외출장을 갔으나 4번에 걸쳐 부인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금융협회들의 방만 경영 실태로 금융시장의 자율적 발전이 지체되고 있고 이들의 자율개선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협회비를 제공하는 주체가 금융회사임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역할이 부족하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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