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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뱅크월렛카카오 내달 초 출시
모바일 결제-뱅크월렛카카오 내달 초 출시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4.10.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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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바일 중심 금융질서 재편 비상한 관심

내달 초로 예정된 모바일 송금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존 금융질서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와 손잡고 추진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연결 플랫폼만을 담당하고 각종 금융 관련 서비스는 모두 금융결제원과 은행이 제공한다.
 


기존의 은행계좌와 연계한 뱅크월렛카카오라는 가상의 전자지갑에서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놓고 한 번에 최대 10만원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3천70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가입자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금융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돼 1∼2초면 송금 절차가 끝난다.

이전에 출시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가입자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뱅크월렛카카오는 이미 구축된 방대한 모바일 멤버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돈을 입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취인에게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뱅크월렛카카오의 특징이다.

회비를 걷거나 경조사금을 주는 등의 일상적인 금융서비스를 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보안이다. 휴대전화 분실 혹은 해킹 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보안 기술이 최고라고 해도 스미싱이나 피싱의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 또한 어렵다.

선납식 결제 방식인데다가 현재 한도가 5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주기적으로 충전해야 한다는 점, 카카오톡과 별개의 앱을 깔아야 한다는 점 또한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뱅크월렛카카오 외에도 미국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벤모(Venmo)' 등을 살펴봤을 때 모바일 결제는 세계적인 추세다.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서비스만 편리하면 빠르게 확산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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