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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시중銀 예금금리 1%대
저축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시중銀 예금금리 1%대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10.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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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보다 1.1%P 하락..적금금리도 평균 3% 초반대 형성

저축은행들이 예금과 적금 금리를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물론 시중은행에 비해 아직 금리가 높긴 하지만 잇따른 금리 하락으로 그동안 부각됐던 고금리 메리트는 점점 줄고 있다. 시중은행은 1년 만기 기준 예금 금리가 연 1% 후반대인 상품도 적지 않다.

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연 3%의 예금 상품을 취급하던 친애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만기 1년짜리 예금 금리를 연 2.6%로 0.4%포인트 내렸다. 친애저축은행은 연 3.1%인 예금 금리를 지난 7월 0.1%포인트 내린 뒤 3개월 만에 0.4%포인트 추가로 인하했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영업을 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예금 금리만 높게 유치하면 자칫 역마진이 날 수도 있어 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예금 금리를 0.3%포인트 내린 연 2.4%로 조정했다. 대신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은 연 2.8%였던 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렸다. 한신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역시 이달 들어 0.1%포인트 하락한 연 2.4%로 조정됐다.

지난달엔 SBI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린 연 2.6%로 조정했다. 스카이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도 연 2.8%였던 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렸다.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줄줄이 내리면서 연초 연 2.82%였던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이달 4일 기준 2.71%로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서울·수도권 저축은행 중 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으로 연 2.8%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적금 금리도 하락하는 추세다. 연초 연 3% 중후반대(3.62%)였던 적금 금리는 최근 들어 3% 초반(3.43%)대로 하락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달 1년짜리 정기적금 금리를 연 3.2%에서 3%로 0.2%포인트 내렸다. 한신(3.1%→3%), HK(2.5%→2.4%), OSB(3.2%→3.1%)저축은행 등도 적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줄줄이 내리는 추세다. 현재 1년 만기 기준 금리가 연 1% 후반대인 상품도 적지 않다. 하나은행의 고단위플러스 금리연동형 예금과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 예금은 금리가 연 1.9%와 1.8%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국민슈퍼정기예금(연 2.1%), 기업은행의 新서민섬김통장(연 2.1%), 농협 채움정기예금(연 2.09%) 등은 겨우 2% 초반대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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