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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도 낙하산인사 진통 예상>
<NH농협도 낙하산인사 진통 예상>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06.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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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고위관료 회장내정설 돌기도

 최근 보험사에 이어 농협도 낙하산 인사로 인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낙하산인사 움직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미 각 요직에 상당수의 관료출신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는 농협은 지난 7일 열린 임시경영위원회에서 신충식 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밝혀 낙하산인사가 시작됐다는 시점을 알렸다.

 신회장은 이 자리에서 출범 당시에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내부 인사가 회장과 행장직을 겸직했지만 이제는 조직을 어느 정도 추슬렀기 때문에 앞으로는 행장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해 회장으로 관료출신 인사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벌써부터 농협 주위에는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고위인사의 회장 내정설이 돌기도했다.

 농협 내부와 금융노조는 " 농림수산부와 기재부 출신의 고위직 인사가 요직을 차지하고있는 상황에서 회장이 관료출신으로 임명될 경우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농협의 관료 출신 인사는 농림부 식량생산국장과 농촌진흥청장 출신의 이수환 농협경제연구소장, 농림부 차관보 출신 박해상 농협대학총장, 역시 농림부 출신 최도일 상무, 기재부 출신 이재욱 신보 기획본부장 등이다.

 농협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강압적인 MOU 체결로 농협을 관치화한 뒤 정부관료 출신의 대규모 낙하산 인사가 연이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일"이라며 "농협의 낙하산 인사로 인한 피해는 농정실패로 이어져 300만 농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H농협 관계자는 "신충식 회장이 갑작스럽게 임시경영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을뿐 회장직 사의표명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며 "특정 인사에 대한 차기 회장 내정은 없으며 오늘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투명하게 회장을 뽑을 것"이라고 답변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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