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국 축구와 4·10 총선 한국 축구와 4·10 총선 [류동길 칼럼] 아시안컵은 끝났지만 한국 축구는 방향을 잃고 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대2로 패배한 것은 충격이었다. 스포츠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한 수 아래로 알려진 요르단에 졌다는 것도 그렇지만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었다는 게 진짜 충격이고 참사였다. 이로써 아시안컵을 64년 만에 다시 찾아오려던 꿈은 무산됐다.뒤늦게 알려진 것은 국가대표팀이 원팀이 아닌 ‘따로 노는 팀’이었다는 사실이다. 예선전의 졸전도 원팀이 아니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중요한 결전 바로 전날 대표선수들 간에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4-02-26 14:49 4·10 총선에 거는 기대와 우려 4·10 총선에 거는 기대와 우려 [류동길 칼럼] 4·10 총선이 다가온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 주인 행세를 할 기회는 선거 때뿐이다. 선거가 끝나면 주인 행세는 끝난다. 그래서 국민의 후회는 거듭된다. 후회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각종 특권과 특혜를 포기하겠다는 다짐을 받아 놓아야 한다. 약속을 모두 지킨다는 보장은 없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는 마련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란 조건을 달아 불체포특권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4-01-15 16:36 정치인 출판기념회 두고만 볼 것인가 정치인 출판기념회 두고만 볼 것인가 [류동길 칼럼]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선거철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다.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의를 앞둔 시점에 출판기념회를 열어 관련자나 관련 기관에 로비 또는 보험 가입을 강요하는 신호를 보내며 노골적인 정치자금 수금에 나서는 게 관행으로 굳어진 지 오래다.책 출판은 손뼉 치며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서는 그럴 마음이 우러나지 않는다. 편법적인 정치자금 모금행사로 변질돼 버렸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이전까지만 허용한다는 규제만 있을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12-26 14:52 국가대표선수 병역 특혜 논란 국가대표선수 병역 특혜 논란 [류동길 칼럼] 지난 10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금메달리스트들에 대한 병역특례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다시 일었다. 2018년 인도네시아 팔렘방 아시안게임 때에도 그랬다. 현재 올림픽 3위 이내, 아시안게임 1위에게는 병역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국위 선양에 목말라하고 국민의 단합이 절실했던 시절에 병역 특혜는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 병역 특혜 논란이 일어나자 이기식 병무청장은 “예술·체육 분야 병역 특례 등 보충역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11-10 10:37 막가는 정치판 소용돌이, 국민이 끝장내야 막가는 정치판 소용돌이, 국민이 끝장내야 [류동길 칼럼] 감사원이 얼마 전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내 집값·소득·고용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문 정부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가 감사를 조작했다”고 반발했다. 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신의 집권 기간에 고용률이 사상 최고였다고 반박했다. 고용률이 높았던 건 국민 세금으로 단기 알바 일자리를 대폭 늘린 결과였기에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었다. 청와대 인사들이 통계 조작을 지시했거나 관여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통계 조작인지, 감사 조작인지는 수사를 통해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09-26 13:59 경제 발목 잡는 국회, 어느 나라 국회인가? 경제 발목 잡는 국회, 어느 나라 국회인가? [류동길 칼럼] 한국 경제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0.9%다. 소비, 투자, 수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크게 웃돈 덕분에 이뤄진 ‘불황형 성장’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2.8%에서 3.0%로 올린 반면 한국은 1.5%에서 1.4%로 낮췄다. 지난해 7월부터 5번 내리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앞으로 더 낮춰질 가능성도 있다.정부는 경기가 상반기에 저조했다가 하반기에 회복할 것(상저하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08-07 14:45 입법 폭주와 막가는 정치, 언제 벗어날까? 입법 폭주와 막가는 정치, 언제 벗어날까? [류동길 칼럼] 기존의 제도와 체제, 상황을 바꾸거나 새롭게 하려는 것이 혁신이고 개혁이다. 이런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되는 집단과 그 옹호 세력의 반대에 부딪히기 쉽다. 그래서 개혁과 혁신은 어렵다.19세기 초 영국에서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그 원인을 기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기계파괴운동(러다이트운동)을 벌였다. 산업화와 기계화라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을 거부한 것이었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과 혁신을 수용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경우는 많다. ‘타다’도 그러한 하나의 예다. ‘타다 베이직&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06-09 14:33 문재인 정부 ‘5년간 성취’가 어떤 것인가? 문재인 정부 ‘5년간 성취’가 어떤 것인가? [류동길 칼럼] 모든 정책은 평가와 비판의 대상이다. 정책 시행 당시 반대가 심한 정책이 훗날 성공한 정책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최선으로 판단됐던 정책이 잘못된 정책으로 뒤바뀌는 경우도 많다. 정책은 선택이다. 그래서 찬반이 있게 마련이다. 정권과 정책에 대한 공과(功過)를 따질 때 공이 큰데도 과를 부풀려 공을 깎아내려서는 안 되지만, 과를 덮으려고 공을 부풀려서도 안 된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달 29~30일 미리 상영되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rsqu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04-26 15:43 양곡법 밀어붙인 거야(巨野)의 입법 폭주 양곡법 밀어붙인 거야(巨野)의 입법 폭주 [류동길 칼럼] 국회는 무엇을 하는 곳이며 국회의원은 누구인가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태를 밥먹듯이 해치우기 때문에 던지는 질문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정부·여당의 반대에도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주 국회를 통과했다. 재석의원 266명 중 찬성 169명, 반대 90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된 것이다.개정안은 쌀 초과 생산량이 예상치의 3~5%를 넘거나 쌀값이 평년 대비 5~8% 하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전량 매입해 쌀값을 안정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쌀값이 떨어지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03-27 14:36 경제·안보 위기 부채질하는 저급 정치 경제·안보 위기 부채질하는 저급 정치 [류동길 칼럼] 2023년이 밝았다. 우리는 희망을 말하기에 앞서 경제와 안보 등 모든 부문에 닥친 심각한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정치가 그 중심에 있다. 위기를 부채질하고, 국민을 편 가르고, 거짓을 진실처럼 꾸미는 일에 정치가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도 어느 편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으로 판명됐는데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0% 가량은 사실이라고 믿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공존이라고 하지만 기회는 그냥 오지 않는다. 피와 땀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3-01-11 14:29 이런 정치 행태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나 이런 정치 행태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나 [류동길 칼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정부가 제출한 법안이 법인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 감세안 등을 포함해 77건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잡기 때문이다. 내년 예산안도 발목잡기 대상이다.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사업의 예산은 깎고 자신들이 내세우는 정책을 위한 예산은 늘리려고 한다. 누가 집권당인지 모를 지경이다.윤석열 정부라고 하지만 사실은 윤석열 행정부다. 윤석열 행정부는 전체 의석의 절반을 훌쩍 넘는 169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11-23 09:58 ‘무례한 짓’은 누가 하는가 ‘무례한 짓’은 누가 하는가 [류동길 칼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서면조사 요청을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도는 무례하다”고 맞장구치고 “정치 보복”, “공포 정치” 등의 험악한 표현들을 남발하며 문 전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전직 대통령은 감사에서 제외되는 불가침 성역이 아니라고 받아쳤다.논란이 일자 감사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10-20 11:44 이런 정치로는 국가의 미래와 민생은 없다 이런 정치로는 국가의 미래와 민생은 없다 [류동길 칼럼] 국민은 먹고사는 일에 지쳐있는데 초강력 태풍 ‘힌남노’까지 덮쳤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은 어느새 스치는 듯 지나갔다. 경제 위기에 정치 위기까지 겹쳐 한가위 보름달처럼 밝게 비치는 곳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힘들고 어렵지 않은 적은 없었다.하지만 지금의 어려움은 어려움 그 자체보다 그걸 벗어날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물가는 뛰고 환율은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대규모 무역 적자가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생산과 소비, 투자는 위축되고 기업은 물론 가계도 활력을 잃어 가고 있다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09-15 11:50 한국병 방치하면 죽는 건 경제와 국민이다 한국병 방치하면 죽는 건 경제와 국민이다 [류동길 칼럼] 선진국병은 일찍이 경제적 성공을 거둔 선진국들이 그 성공 때문에 걸린 병이다. 과도한 복지, 막강한 노조의 영향력으로 인한 임금의 지속적 상승, 노동 의욕과 생산성 저하 등으로 경제가 수렁에 빠지는 일종의 부자병(富者病)이다.한국은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선진국들이 앓았던 이 병과 유사한 ‘한국병’을 오래전부터 앓아 왔다. 가난할 때 열심히 일하다가 형편이 나아지면 열심히 일하려는 생각을 접고 나태해지는 경우처럼 한국병을 앓게 된 것이다. 1980년대 말부터 노사 관계 악화, 근로정신 해이, 기업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08-01 11:07 퇴임 대통령 예우, 국민 일반이 수긍하는 수준이어야 퇴임 대통령 예우, 국민 일반이 수긍하는 수준이어야 [류동길 칼럼] 대통령이 퇴임하면 관저(官邸)를 떠나 사저(私邸)로 돌아간다. 그러나 건국 이래 한두 분의 예외가 있을 뿐, 취임 전에 살았던 모습 그대로의 사저로 돌아간 대통령은 없다. 퇴임 이후에도 전직 국가원수로서 경호·의전을 받게 돼 있어 별도의 경호 시설과 경호·비서진이 사용할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취임 전에 살던 집을 헐고 신축하거나 새로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아방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저를 크게, 또 호화스럽게 짓는다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 ‘삶은 낯선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06-27 11:33 옷값·알박기 인사 논란으로 얼룩진 정권 이양 옷값·알박기 인사 논란으로 얼룩진 정권 이양 [류동길 칼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향해 ‘점령군’이라고 공격했고,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냐?”고 맞받아쳤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레임덕이 아니라 취임덕(취임+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알박기 인사‘를 두고도 공방이 오갔다.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04-06 16:17 ‘적폐 수사’에 대통령이 왜 발끈하나 ‘적폐 수사’에 대통령이 왜 발끈하나 [류동길 칼럼] 대선판이 정책 논쟁보다는 말꼬리 잡기와 상대 흠집 내기로 얼룩지고 있다. 외신에서도 “한국의 대선은 추문과 말싸움, 모욕으로 점철되고 있다”거나 “한국의 민주화 이후 35년 역사상 가장 역겨운 대선”이라는 등의 비판적인 논조를 쏟아 낸다.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고,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적폐 청산이란 표현이 화두로 떠올라 한동안 공방이 오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2-02-22 10:38 이재명 후보의 말 말 말...중요한 건 국민의 선택 이재명 후보의 말 말 말...중요한 건 국민의 선택 [류동길 칼럼] 선거를 축제라고 하는 건 거짓말이다. ‘오징어 게임’ 못지않은 사생결단의 싸움판이다. 대통령후보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난다. 가는 곳과 만나는 사람에 따라 강조하는 말이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모순되는 말이나 틀린 말을 해선 안 된다. 말의 일관성과 진정성이 없으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발언은 너무 현란해 그 뜻을 종잡을 수가 없다. 그는 이달 초 전북 전주 유세 도중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12-16 14:43 음식점 총량제와 재난지원금...어쩌자는 건가 음식점 총량제와 재난지원금...어쩌자는 건가 [류동길 칼럼] 자유시장경제에서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무슨 일을 하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다. 식당을 여는 것도 물론 자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얼마 전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며 느닷없이 ‘음식점 총량제’를 들고나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망할 자유’라는 건 말이 성립되지 않는 말장난이다. 마땅한 다른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먹고살기 위해 식당도, 노점상도 하는 것이지 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식당 해서 망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11-10 14:34 아프간과 백신 사태에서 보는 국가 지도력 아프간과 백신 사태에서 보는 국가 지도력 [류동길 칼럼]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한다. 30만 명이 넘는 아프간 정부군은 7만5000명에 불과한 탈레반에 무릎을 꿇었다. 싸울 의지가 없는 군대에는 수적 우위와 최첨단 장비도 아무 의미가 없었다. 국가 지도층이 무능하고 부패하면 나라가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생생한 증거다. 우리가 맞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는 안보 불감증이란 점에서 남의 일로만 보기 어렵다.오늘의 아프간 사태는 지난해 2월 미국과 탈레반이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했을 때 이미 예견됐다고 할 수 있다. 협정의 전문가코너 | 류동길 | 2021-08-26 10:52 처음처음123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