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인 G씨는 올해 초 직장 동료로부터 '돌잔치에 초대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문자에는 링크도 함께 와서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눌렀다고 합니다.
이후 G씨도 모르는 사이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지인 전체에게 돌잔치 초대문자가 복사, 발송됐다고 합니다.
얼마뒤 돌잔치 초대 문자와 관련해 확인하는 지인들의 연락들이 G씨에게 왔다고 합니다.
돌잔치 초대 문자를 보내지 않았던 G씨는 이를 이상히 여겨 직장 동료에게 돌잔치 초대 문자를 전송했는지 여부를 물었지만 보낸일이 없었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G씨는 뒤늦게서야 스미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지난 201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신종 금융사기라고 합니다. 수법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앱이나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유포한뒤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정보를 가로챈다고 합니다. 그뒤 게임사이트에서 아이템 구매 등으로 소액결제 피해를 입힌다고 합니다.
다행히 G씨는 휴대전화 소액결재 등 금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G씨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많은 지인들의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돼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소액결제뿐만 아니라 신·변종 스미싱 피해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